가시밭길 위의 따뜻한 온정
3년 동안, 장순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을 사람들을 위해 물건을 배달했다. 그는 기름값을 스스로 부담했고, 손상된 물건도 자기 돈으로 보상했으며, 단 한 번도 감사 인사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고작 500원짜리 탄산음료 한 병 때문에, 그는 신고를 당하고 억울하게 벌금을 물게 되었으며, 물건은 모두 압수당해 결국 아무런 보답도 받지 못한 채 빈손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장순은 울거나 항의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조용히 배달을 그만뒀다. 그가 배달을 멈춘 후, 마을 사람들은 소금과 쌀이 떨어져 겨우 한 끼를 근근이 이어가며 2주를 버텨야 했다. 그제야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그에게 의지하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눈물까지 흘리며 그들은 그의 집을 찾아가 다시 돌아와 달라고 간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