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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기억하는 그날의 소녀

약혼자 콜튼에게 모욕당한 뱀파이어 의사 콜레트는 그 자리에서 미련 없이 돌아선다. 그러다 화장실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다 다친 남자를 발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구한다. 뒤늦게 알게 된 남자의 정체는 콜튼의 삼촌이자 뱀파이어 왕자, 에반더. 그날 이후 에반더는 콜레트를 남몰래 지키고, 어머니의 치료를 부탁하며 그녀를 노턴 저택으로 데려온다. 콜레트가 저택에 머무는 동안, 에반더는 그녀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고 콜튼의 외도까지 폭로한다. 공개 사과를 받아 낸 콜레트는 노턴 가문과의 관계를 끊지만, 이번에는 아버지 개리의 공격을 받는다. 에반더의 경호원이 위기를 막아 준 뒤에도 콜레트의 마음은 편치 않다. 가까워질수록 에반더를 둘러싼 친부 살해의 그림자가 눈에 밟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콜레트는 어린 시절 에반더를 구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자신들의 과거를 묻는 그녀에게, 에반더는 마침내 그 기억이 맞다고 인정한다. 콜튼에게서 돌아선 날 시작된 인연인 줄 알았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는 훨씬 오래전부터 이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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