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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미친 재벌의 소유욕

언니 아를렌이 결혼식을 앞두고 도망쳤고, 아버지의 막대한 빚은 고스란히 아일라의 몫이 되었다. 빚 갚기 위해 아일라는 냉혈한 재벌 브라이언과 강제 결혼을 한다. 브라이언은 아일라를 사교계의 악명 높은 나비 아를린으로 오해한 채 끊임없이 그녀에게 가혹한 멸시와 굴욕의 낙인을 찍는다. 아일라는 자신을 거두어 길러 준 양아버지와 어린 시절부터 마음에 품어 온 첫사랑 토비를 지키기 위해 모든 모욕을 꾹 참고 견뎌낸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토비가 돌아오면서 브라이언의 억눌린 질투는 걷잡을 수 없는 광기로 폭발한다. 그는 토비의 사업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아일라를 저택에 감금해 처절하게 괴롭히기 시작한다. 마침내 도망쳤던 언니 아를렌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브라이언은 자신이 그동안 엉뚱한 여자를 고문해왔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그러나 죄책감은커녕, 아일라에 대한 집착은 더욱 깊어질 뿐이었다. 아를렌의 계략으로 약에 취해 이성을 잃은 브라이언은 분노와 뒤틀린 욕망에 휩싸여 거센 눈보라를 뚫고 아일라에게로 향한다.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채, 지독한 갈망을 채우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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