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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 영주님이 오직 나만 느낄 수 있대요

결혼식 전날, 약혼자 타일러와 동생 주니퍼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메도우. 상심한 그녀 앞에 나타난 건 열기도 통증도 느끼지 못하는 저주에 걸린 냉혈한 영주, 아랄린 실버크라운. 기묘하게도 오직 메도우의 손길만이 저주를 뚫고 그의 닫힌 감각을 일깨운다. 아랄린은 그녀에게 복수를 위한 '계약 결혼'을 제안하고, 메도우는 복수를 위해 망설이지 않고 제안을 받아들인다. 아랄린은 타일러를 자신의 하인으로 부리며 조롱하고, 주니퍼를 차가운 감옥에 가두며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 하지만 복수가 달콤해질 무렵, 새로운 폭풍이 몰려온다. 아랄린의 어머니가 나타나 사람들 앞에서 메도우를 모욕하며 뺨을 후려치고, 아랄린의 전 연인 이본까지 등장한다. 또다시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떠나려는 메도우. 그때, 아랄린이 그녀를 붙잡으며 숨겨온 본능을 폭발시킨다. 그동안 그녀를 만지지 않았던 건 아끼지 않아서가 아니라, 단 한 번의 접촉으로도 이성을 잃고 그녀를 탐닉하게 될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마침내 두 사람이 서로의 뜨거운 진심을 확인한다. 하지만 감옥에 갇힌 주니퍼와 어둠 속에서 복수를 꿈꾸는 타일러의 그림자가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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