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떠보니 악역인데 원수가 여섯?!
공작의 아들로 눈을 뜬 세렌은 자신을 증오하는 여섯 시종과 마주한다. 용왕과 뱀파이어, 인어와 엘프, 늑대왕과 신들의 왕까지. 하나같이 막강한 존재들이지만, 이 몸의 원래 주인은 여동생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그들을 학대해 왔다. 이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기 시작한 세렌은 자신이 물려받은 악행의 흔적을 하나씩 바로잡아 나간다. 여섯 시종의 상처를 치유하고, 여동생의 거짓말을 밝혀내는 한편, 잃어버린 아들을 되살리기 위해 나선다. 하지만 세렌에게는 그 자신을 둘러싼 더 거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의 진짜 정체는 다시 태어난 사랑의 신, 프리그였던 것. 공작가의 아들로 시작된 두 번째 삶은 이제 모든 것 위에 군림할 존재의 전설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