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왕의 제물: 폭주하는 왕을 길들인다
어머니가 마녀로 몰려 화형당한 날부터, 메이브의 삶은 곧 지옥이었다. 백작의 서녀라는 비천한 신분으로 살아남은 그녀에게 주어진 마지막 운명은 '수왕'의 광기를 잠재울 살아있는 제물이 되는 것. 모두가 그녀의 처참한 죽음을 예견했다. 하지만 거친 숨을 내뱉는 괴물의 몸에 손이 닿는 순간, 수왕의 날뛰던 광기가 거짓말처럼 잦아든다. 오직 그녀만이, 왕의 지독한 분노를 잠재울 수 있었다. 피 비린내 나는 궁중의 음모와 왕의 집착 어린 소유욕속에 갇힌 메이브. 숨죽인 희생양으로 남기를 거부한 그녀는, 이제 포식자의 침소에서 스스로 운명의 고삐를 쥐고 진정한 자유를 향해 발을 내디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