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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남편의 은밀한 이혼

메이위롄은 전 남자친구 왕밍의 매정한 이별 통보에 큰 상처를 입고 실의에 빠졌다. 그러던 중 술에 잔뜩 취한 밤, 충동적으로 라이브 바 가수인 렁펑에게 수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제안하며 5년간의 계약 결혼을 맺었다. 결혼 후 펑은 그녀의 곁에서 일거수일투족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하지만 과거에 얽매여 있던 위롄은 그를 그저 밍의 대용품으로만 여겼고, 차갑고 무심한 태도로 일관하며 거리를 두었다. 해외에서 귀국한 밍은 위롄의 비서인 쩌우녠과 결탁하여, 펑이 2년 동안 공들여 제작한 AAA급 게임 <이터널 데몬>의 음악 기획안을 훔쳐냈다. 그러고는 위롄의 환심을 사기 위해 도둑맞은 기획안을 자신이 만든 것처럼 꾸며 그녀에게 바쳤다. 그러던 어느 날, 위롄은 냉장고에서 위암 말기 표적치료제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녀는 펑이 불치병에 걸려 남은 수명이 겨우 한 달뿐이라고 오해하고 말았다. 이 충격적인 사실은 그녀의 마음을 송두리째 뒤흔들었고, 둘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이후 열린 게임 축하연에서 음악 기획안을 훔친 범인의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나며 밍의 비열한 민낯이 폭로되었다. 그제야 위롄은 지난 5년간 묵묵히 자신의 짐을 짊어지고 거센 비바람을 막아 준 펑이 자신의 삶에서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포춘 500대 기업에 버금가는 막강한 재벌가인 렁 그룹의 회장이자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펑의 친할아버지 렁훙저우가 나타나며 그가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밍은 하이청의 장씨 가문과 결탁해 위롄의 회사를 압박했다. 하지만 펑이 직접 나서서 모든 위기를 해결하며 다시 한번 그녀를 지켜냈다. 할아버지가 정해준 규수 쉬즈이와 펑의 결혼식이 열리던 날, 위롄은 보란 듯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연한 의지와 사랑을 드러내며 식장으로 들이닥쳤다. 눈물이 글썽인 채 진심 어린 사랑을 고백한 그녀는, 지난날의 모든 오해를 털어내듯 이혼 합의서와 지분 양도 계약서를 찢어버렸다. 결국 두 사람은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서로의 곁으로 돌아가, 마침내 운명적인 사랑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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