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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맹세 복수와 사랑 사이

10년 전, 별지기의 언덕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보래스의 왕자 케이럼과 리사라의 왕자 세렌. 하지만 비극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세렌의 아버지 코래스가 보래스를 기습해 케이럼의 가문을 몰살시켰다. 심지어 코래스는 세렌에게 직접 케이럼을 죽이라 명령한다. 차마 연인을 죽일 수 없었던 세렌은 칼끝이 급소를 비껴가도록 일부러 피했지만, 그날의 진실은 피비린내 속에 묻히고 만다. 10년 뒤, 정체 모를 가면을 쓴 정복자가 거대한 함대를 이끌고 나타나 코래스의 목을 벤다. 그의 정체는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케이럼. 증오로 눈이 먼 그는 이제 세렌을 자신의 발치에 굴러먹는 노예로 삼아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피로 물든 오해와 엇갈린 진심, 두 사람의 잔인하고도 애틋한 재회가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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