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사과, 받아줄까
건축 설계사 강수는 결혼을 숨긴 채 살았다. 그러던 중 설계 이념을 두고 남편 욱근침과 점점 멀어졌고, 한 차례 사고를 겪은 뒤에는 결혼 생활을 끝내고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직장에 복귀한 강수는 탄탄한 실력으로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잇달아 완수했고, 결국 전국 설계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그 무렵 전남편 욱근침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강수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진심으로 만회하려 했다. 그 사이 심몽은 개인적인 집착으로 여러 번 함정을 팠지만, 끝내 진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한 번의 사고로 강수가 다쳤을 때, 끝까지 곁을 지킨 건 욱근침이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다시 알아갈 가능성을 열었다.